(고뉴스=백민재 기자) RTV 시민방송(스카이라이프 채널 154, 케이블)은 원폭피해자 생애 구술 증언, 특집 다큐멘터리 ‘히로시마와 나’를 방송한다.

1945년 피폭 후 귀국해 경북 합천 등에 거주해온 안영순, 김일조 할머니 등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의 구술증언을 담은 이 특집 다큐멘터리는 대구KYC 제작물.

10대 꽃다운 나이에 극심한 생활고로 취업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사연, 미쓰비시 조선소 등 일본 군수공장에서의 생활상과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일의 참상 증언, 생사를 건 귀환과 장기 투병으로 인한 가정파탄 등 피폭 2세대에 걸친 피해상과 보상요구 등 원폭 피해자들의 한 많은 삶을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따르면 1945년 피폭 후 살아남은 조선인은 히로시마 2만여 명, 나가사키 1만여 명 등 총 3만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만3천여 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이들 중 2천여 명은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일본인들에게는 1968년부터 건강관리수당과 특별수당을 지급했으나 한국인 피폭자에 대한 보상은 1965년 한일 조약체결로서 일본정부의 책임은 끝났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피폭자들의 끈질긴 활동으로 1989년에는 치료비를, 1990년에는 40억엔의 지원기금을 설정, ‘피폭수첩’을 가진 자에 한해 2003년부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수첩을 받기 위해서는 투병중인 연로한 피폭자들도 직접 일본에 가야만 하며, 상황진술서, 일본에서의 주소와 이동경로 등 자신이 피폭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현실적으로 많은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히로시마와 나’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에 방영된다.

nescafe@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민재)

———기사 바로가기———-

———RTV 스페셜 [히로시마와 나] 방송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