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활성화를 위한 연재기획 “공자와 노자가 만났을 때 1편”

* “브라보 마이 라이프” 게시판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든지 올릴 수 있습니다.

* 혹 이 연재에 출연하는 공자와 노자가 역사적 인물인 공자와 노자와 다르더라도 그건 의도한 것이 아니며 순전히 집필자의 무식의 소치이므로 명예훼손 소송을 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소송을 하더라도 kyc 감사님이 변호사라 승소가 쉽지 않을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즉 진짜 공자는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사실과 다르지 않느냐? 시비걸지 말란 말이여!!!

청년고등학교 2-3반의 전공자는 항상 근면합니다.

그는 목표를 세우고 근면하게 노력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고는 또 다음 목표를 정하여 정진하는 그런 유형이지요.

그는 삶에 충실하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항상 노력하고, 항상 반성하고, 항상 예를 갖추고, 남을 사랑합니다.

일을 할 때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지요. 공자가 가장 싫어 하는 말이 “건성건성”입니다.

그는 얼마전 “죽을 무렵 스스로에게 어떤 평가를 한다면 후회없겠느냐?”는 설문조사에서 “한 평생 정말 후회없이 살았다.”고 자평할 수 있다면 잘 살았다고 생각하겠노라 답했습니다.

그는 인기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상 반장을 맡고 친구들은 그를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근면하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진하여 은근한 인격의 향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도 그는 끊임 없이 사물의 본질을 궁구하고 자신의 삶을 고매하게 하기 위해 수양하면서 범인이 달성하기 어려운 그런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칭찬합니다.

같은 반 가장 뒷줄에 앉아 호쾌하게 웃는 친구가 있었으니 이놈이 나노자입니다.

그는 일과 놀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을 놀이로 여기고 즐기는 유형이지요. 그는 느린 것 같고, 질서 정연하지도 않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즐기기 때문에 지치지 않습니다. 목표를 달성한다는 생각없이 그냥 매순간의 과정에서 추억을 만들지요.

약간 과장하면 그의 인생에는 무언가 달성해야 할 인격적 높이도, 학문적 업적도, 사업상의 목표도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천성대로 재밌게 즐기면 됩니다.

그는 정말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꺼리낌이 없고, 두려움도 없고, 뭐를 하든지 호방합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고 스스로에게 황홀을 느끼며 살아가지요.

죽을 때 어찌어찌 하겠느냐는 같은 설문에 그는 “하나님! 부처님! 옥황상제님! 잘 놀다 갑니다.” 그런 삶을 살겠다고 답했다네요.

성적은 공자와 비슷했지만 선생님들은 그에게 반장을 맡기지 않습니다.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친구들은 특히 뭐 내세울 것 없고, 공자처럼 스스로에게 철저할 자기 통제력도 갖지 못한 대부분의 별볼일 없는 친구들은 그와 함께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선생님에게 던지는 조크에 통쾌해했고, 모범생들의 설교에 “야! 공부해서 뭐하냐? 돈 많이 벌어서 뭐할 건데? 인격수양 웃기지마! 너 생긴대로 살아! 네가 좋아하는 것,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그걸로 인격수양되는 거야!” 말하는 그를 보면서 주눅든 가슴을 쑥 내밀었습니다.

당신은 공자와 노자 중에서 누가 더 좋으신가요?

공자와 노자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요?

—————————–

서양의 문명이 이성과 합리에 근거한 헬레니즘과 신화와 영성에 근거한 헤브라이즘의 긴장 관계였다면 동양의 인간형은 공자와 노자의 경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게시판에 갑자기 웬 동양문명 타령이냐고요?

조금 더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