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수) 분저리마을에서 김장담그기를 했습니다.

12분이 참여 하셔서 3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왔답니다.

아침 9시에 출발해서 분저리에 도착해보니 벌써 마을회관 마당에 잘 절여진 배추가 산처럼 쌓여있었습니다.

분저리 이장님께서 비료나 약 한번 주지 않고 퇴비만으로 직접 재배하신 유기농의 맛있는 배추였습니다.

몇일 전부터 김장 준비를 하느라 고생하셨을 마을분들은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배추속 양념까지도 모두 준비해주셔서 우리는 그저 속 넣는 작업만 했답니다.

배추속을 넣는 것보다 그전에 모든 양념을 준비하고 배추 손질해서 절이고 씻고 하는 과정이

훨씬 일도 많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분저리 마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장담그기가 끝난 뒤에는 마을에서 준비해주신 동태찌개로 점심을 먹고 삼겹살도 구워먹고

이장님께서 장대로 따주신 연시까지 맛나게 먹었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아만 오는 것이 죄송스러웠는데 다같이 나눠 먹으라며 밭에 있는

무를 잔뜩 뽑아 트럭에 실어주십니다.

올 겨울 김장은 분저리 마을분들의 정까지 듬뿍 담겨 더 맛있게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