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논평

 

통합진보당, 전면 쇄신 통해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정당 민주주의 후퇴시킨 중앙위 폭력 사태 유감
‘혁신 비대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쇄신 추진해야

 

1. 통합진보당의 향후 진로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앙위 폭력사태로 충격을 안겨주었던 통합진보당은 지난 13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적극적인 쇄신의지를 밝혔다. 통합진보당이 진통 끝에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쇄신의지를 밝힌 만큼, 철저하고도 전면적인 쇄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 지난 2일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가 비례대표 경선에서 “총체적 부실·부정 선거가 있었다”고 발표한 이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에 투표한 230만의 유권자를 비롯해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의 자정 능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당 차원의 근본적 성찰과 쇄신의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분란만 격화되었다. 무엇보다 지난 12일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표단을 폭행하고, 회의를 파국으로 몰고 간 일부 당원의 행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정치세력에게 어떤 국민이 신뢰를 보내겠는가. 국민의 정치적 대표를 자임하는 공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통합진보당은 폭력 사태 관련자를 일벌백계하고,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3. 국민들은 냉정한 눈으로 통합진보당 비대위를 지켜보고 있다. 비대위가 중심이 되어 부실·부정 경선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기본이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의 각종 문제를 국민의 눈으로 성찰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쇄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비대위조차 표류한다면 통합진보당은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끝.




*KYC(한국청년연합)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