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버지의 숫자는 대상자 16만여명 중 208명에 불과하다. 남성의 74%가 아버지 육아휴직제 도입을 찬성한다는 조사도 있지만 실제로는 직장분위기, 경제적 어려움, 인사상 불이익 등의 이유 때문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버지의 숫자는 극소수에 불과한 형편이다.

지금 우리는 ‘육아에 참여하는 아버지’보다는 ‘아이와 놀아주지 않는 아버지’가 익숙한 사회에 살고 있다.

파파쿼터제는 아버지에게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육아휴직 1개월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의무화를 위해 급여의 100%를 고용보험에서 지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사유서를 제출토록 제도화하는 것이다.

법개정을 위해서는 국회, 정부, 재계를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파파쿼터제 도입을 바라는 아버지들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정기국회기간 동안 출산파업선언운동을 전개한다. ‘아이를 돌볼 권리’를 얻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다.

출산파업선언에 동참하려면 ‘일과 아이를 위해 시민행동’ 출산파업 인터넷 게시판(9월초 예정)을 통해 참여선언을 하고 정기국회기간(연말까지 4개월) 동안 피임을 하면 된다. 단, 출산파업이 어려운 사람은 파파쿼터제 도입에 대한 지지의사만 밝혀줘도 된다.

이와 함께 취지에 동의하는 기혼 2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파파쿼터제 도입과 육아휴직제도 개선 위한 출산파업선언’의 제안도 받고 있다. 제안서 제출방법은 이메일(ilni@kyc.or.kr), 전화(02-2273-2205), 댓글 등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KYC(한국청년연합회)나 ‘일과 아이를 위해 시민행동’홈페이지이 참조.

한편 ‘KYC 일과 아이를 위한 시민행동’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서울광화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출산파업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KYC 일과 아이를 위한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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