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민중역사 조명

한국청년연합회, 지역 역사 탐방

한국청년연합회(KYC) 대구본부는 오는 27일 3.1절을 앞두고 일제치하 당시의 지역 역사를 되돌아 보는 탐방길에 나선다. 해방 이후 60돌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당시 지역에서의 시위 경로를 따라 순회하면서 일제강점기의 민중역사를 되짚어보는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김일수 교수의 안내로 진행되는 이날 탐방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에는 식민시대 당시 경부선의 중심역이었던 대구역을 시작으로 당시 상권의 중심지인 북성로와 수창동을 거쳐 대구신사가 위치해 있던 달성공원,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던 서성로 등을 방문한다.

이어 오후에는 중국인, 일본인이 모여 살았던 종로를 시작으로 약전골목, 뽕나무골목 등 당시 명 골목을 비롯, 제일교회와 계산성당, 옛 대구법원, 대구형무소 등을 거친 후 일본인 주거지역이었던 삼덕동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대구KYC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 젊은이들에게 살아있는 지역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나 시민은 27일 오전 9시 30분 경상감영공원 앞에서 모이면 되고, 참가비는 일반과 대학생은 1만원, 청소년 5천원이다.

한편 탐방 후 이들은 국채보상공원에서 원폭피해자를 비롯한 관련 과거사 진상 피해자들의 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민혜기자 m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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