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0일~ 14일까지 도쿄에서 서울.경기KYC 와 KEY(재일코리안청년연합) 도쿄와의 자매결연식과 study tour가 있었습니다.

서울경기 KYC에서는 서울 회원 11명과 경기 회원 8명, 그리고 도쿄에서 유학중인 지인 1명이 참가하였습니다.

KYC 참가자 명단

-서울: 김소라. 김하경. 류태만. 박종원. 배건욱. 서윤기. 임금지. 조금희. 조윤희. 천준호. 현주. (도쿄합류: 이유정) 님

-경기: 고경아. 김홍희. 권인철. 박영철. 이한별. 정수희. 한경윤. 홍영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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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라서 공항의 대혼란을 예상하고 아주 일찍부터 만났지만, 의외로 한산하여서 공항에서 KEY도쿄 회원들에게 선보일 리마리오춤도 단체로 연습하고 핸드폰회사 라운지에가서 즐겁게 놀다갔습니다. (광주에서 올라온 임금지회원님은 새벽2시에 상경하여 공항에 아침 6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비행기는 오후 2시 15분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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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나온 KEY 장호규. 향월님을 따라서 우리 숙소인 요요기 청소년 올림픽 센터에 도착하여,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행사 소개, 인사, 등을 나누었습니다.

둘째날은 재일코리안의 삶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하여 “재일코리안 필드워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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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가와는 1936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정해지면서, 재일코리안을 강제 이주시킨 곳입니다. 강옆에 있는 에다가와는 (바로 옆동네도 둑 시설이 잘 설치되어있는데) 차별로 인해 둑 시설이 고의 방치되어있어서, 물이 많은 때에는 발목까지 물이 찬다고 합니다. 재일코리안들은 열악한 상황에서 에다가와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습니다. 그 에다가와에는 조선 제2초급학교가 있습니다. 학교는 학교뿐만이 아니라 에다가와 지역 재일코리안들의 커뮤니티의 장소이며 정신적 지주가 된다고 합니다.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학교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에다가와를 다니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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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교장선생님이 직접 차를 몰아 아이들의 통학을 돕는 것을 자료화면으로 보면서 얼마나 운영이 어려운지를 느낄 수 있었고, 현재 도쿄도와 재판중인 이야기를 들으며고, 현재 이 학교는 도쿄도와 재판중임을 들으면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는 조선학교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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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공업지대로 번영되었고 많은 조선인이 노동자로 옮겨 살게 된 곳이며, 많은 재일코리안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와사키시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재일코리안의 권리향상을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지역입니다. 취직 차별 사건, 지문날인거부 등의 운동이 시작된 곳입니다. 착취, 오해,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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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아이관(만남관)에도 방문하였는데, 그곳은 재일코리안들이 아이들의 민족교육을 비롯한 여러 민족문화강좌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과의 다문화공생교육도 하고있는 곳이었고, 그곳은 “시”에서 설치하고 재일코리안에서 만든 단체에서 운영하고있는 곳입니다.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 다문화공생을 위한 노력과 희망을 보여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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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필드워크에 다녀온 감상들을 나누는 시간에서 민족, 뿌리, 아이덴티티, 통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이주 노동자에대한 차별과 착취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감상들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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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뉴스에 자주나오는 문제의 야스꾸니 신사와 그 옆의 전쟁기념박물관과 일본의 덴노(천황)가 살고있는 고꾜를 다녀왔습니다. 전쟁을 미화시키고, 천황을 위해 이 한목숨 아름답게 바친다라는 정신이 깃들어있는 야스꾸니와 그 전쟁박물관을 보면서, 그 야스꾸니 신사의 길에 심어져있는 벚꽃에도 아름답게 피어 한순간에 지는 꽃에 그러한 감정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평화의 상징이라는 하얀비둘기를 일부러 키운다는 그곳을 보면서, 오싹함을 비롯한 오만가지 감정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쟁기념관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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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일본에서 외국국적을 가지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최초의 사람이라는 재일코리안2세인 김경득 변호사님의 강연회를 들었습니다. 재일동포사회의 문제와 변화하는 재일코리안들의 국적의식. 도쿄KEY의 결연에 대한 실마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독립투사형 국적의식인 1세대, 차별과 저항하기 위한 국적의식형 2세대, 자기가치 실현형 국적의식 3세대… 본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차별받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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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드디어 서울.경기KYC와 KEY(재일코리안청년연합)도쿄 의 자매결연식이 있었습니다. 박수! (자매결연식에 대한 내용은 따로 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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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둘째날의 지치지 않는 밤의 교류회에 이어 마지막날도 밤의 교류회는 쭈욱 계속되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출장뷔페가 나와서 맛있게 먹고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교환하며 신나게 지내다가 근처에 있는 술파는 가게에 가서 또 신나게 놀다 들어왔습니다.

이날도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 끝내 일출을 맞이한 사람들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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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박4일간의 짧지만, 많이 배우고 느끼고, 정이 흠뻑 들어버린 좋은 시간보내고 자매결연 맺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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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하반기에는 KEY도쿄에서 서울.경기로 방문을 옵니다. 그때 정말 따뜻하고 뜨겁게 맞이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방문행사 뿐만 아니라 평소에 KEY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손잡고 같이 해나가야겠습니다.

서울.경기KYC ♡ KEY 도쿄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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