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독서모임을 위한 공지를 띄우고 계시는 황광연 회원님을 만나보아요.

저는 황광연 회원님을 사진으로, 글로 처음 뵙는데요,

이렇게 뵈니, 참 정겹습니다. ^ ^

이름은요?




황광연




어디사세요?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저희 동네는 이장이 동네 관리합니다.)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글쎄… 66년생이고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서 출판사에 다년간 다니다가 지금은 인터넷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두 아이의 아빠이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낚시, 탁구, 바둑, 나무 기르기, 열대어 기르기… 이런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고, 심심하면 가끔 독서도 좀 하고, 특히 술마시는 거 제일 좋아해요.




혹 무슨일을 하고있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출판사 편집장으로 8~9년 있다가 IT업종으로 뛰어든지 한 5~6년 됐다. 주로 총괄관리, 기획, 신규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KYC랑은 어떻게 인연이 ?




청년정보문화센터 창립맴버의 한사람인데, 당시 창립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얼굴을 자주 맞주쳤다는 죄 때문에… 거의 끌려왔어요. 하지만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KYC에서 활동하고싶은 것?





마음은 창립 당시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 활동여건에 많은 제약이 있어서… 하지만 예전에 했던 독서모임은 다시 잘 해보고 싶어요.





KYC에 바라는점은?





단체가 몇몇 사람의 희생을 통해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 문제는 아닌데… 어쨋거나 많은 회원들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상근자들을 위해서라도 회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나의 삶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절망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운영자들은 모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중적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추울 때는 어떻게 하고 지내는지?




예전에는 겨울나기가 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든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추울 때는 추위를 즐기려고 한다. 따뜻함이 소중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추운 겨울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마음 한구석에 따뜻함을 품고 있으면 추위도 운치가 있어 보인다. 추울 때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 하면 특히 좋다. 






하루에 몇 끼 드세요?



 

 

 



간식 좋아하세요? 추천하는 간식?




아침을 거르고 두끼를 먹는데, 저녁에 간식으로 술을 자주 먹어서 그런지 영양부족 현상은 별로 없다. 신체검사 때 별 이상은 없는데 종종 알콜과다로 인한 현상들이 체크되곤 한다. 










하하… 바로 간식 얘기 나오네…. 간식으로는 당연 술이 좋다.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국물에 소주한잔,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한잔…. 세상의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다.




꿈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해주세요




질문의 요지는 이게 아니겠지만, 나는 한 3~4년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물고기 꿈을 꾼적이 있다. (내 이메일도 fish나 fishlike… 이런식으로 시작한다.) 프로이드가 살아있었다면 틀림없이 잠재의식 속에 내재된 욕구불만.. 뭐 이런 거를 찾아냈을지 모르겠고, 꿈해몽가가 들어도 솔깃한 얘기였을 텐데, 나는 아직 답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볼혹을 눈앞에 둔 이 나이에 아직도 이루지 못해 매일밤 잠을 뒤척이는 꿈이 있긴 하다. 그게 뭔지는…. 별로 재미있는 거는 아니어서…. 나중에 꿈이 이루어지거나 최종적으로 실패했을 때쯤 밝히겠다.   




자신의 매력은 무어라 생각하세요?





글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잘 모르겠다. 단점에 대해서는 좀 안다.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요즘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바다낚시(아직 한번도 못가봤다.), 여행, 술마시는 거, 운동, 정원사… 사실은 차분히 앉아서 공부를 좀 하고 싶다.


-요즘 뿐만 아니라 늘상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잠자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저녁에는 최대한 안 잘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마지못해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싫다.   




요즘 신문을 보다 가장 짜증이 날 때는? 왜?





사소한 거 가지고 아웅다웅 싸우는 따위를 기사랍시고 여기저기 써대는 걸 보면 귀한 종이 버려가면서 구차하게 밥벌이 하고 있는 신문사가 불쌍하다. 너저분한 기사거리에, 생각없는 신문사에, 한통속으로 살고 있는 신문기자에, 그걸 매일 읽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 우리에….. 이놈의 세상이 왜 이런지…. 





은행나무를 보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어렸을 때 하늘만한 은행나무 아래서 샛노랗게 쌓여있는 은행나무 낙엽을 하나하나 주워 모으면서 꼭 만원권 지폐를 줍는 것처럼 행복해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




해외로는 아일랜드 서부나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추천하고 싶고, 국내는 평범한 시골마을을 추천하고 싶다.


가을걷이가 끝난 김제평야 같은 데도 좋다. 사람 많고 예쁜 데를 다니는 것 보다 텅빈 들판을 혼자서 방황하다보면 만가지 상념이 떠오른다.    



우주에 갈 수 있다면 어느 별로 먼저 가보고 싶으세요? 왜요?




알고 있는 별도 몇 개 안 되지만서도…지구별보다 더 아름다운 천국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구처럼 태양과 물과 대기가 존재하고 동식물이 사는 지구의 쌍둥이별이 있다면 가보고 싶다. 거기에도 공자 같은 사람, 부시 같은 사람이 있는지…





세상사람 눈을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세요?





특별히 없다. 웬만한 일은 부질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꼽는다면 어디 무인도에 가족이나 친구들 데리고 가 살면서 매일 먹고 자고 노는 것.






내가 문명에 찌들어있다고 느낄 때는 언제?




주말에 TV 리모컨 붙들고 있을 때… 좀 짜증이 난다.




내가 가진 현대병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글쎄….별로 현대적이지 않다.




자신이 아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주세요.




살아있는 것들이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 외의 것들은 대개 부질없는 짓들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을 권해주세요




추천할 책은 참 많다. 읽어도 읽어도 읽고 싶은 책이 자꾸 튀어나오니까…. 가볍지 않고 어렵지도 않고 참 많은 것을 주는 “청빈의 사상”이라는 책을 권한다. 일본인 교수가 일본인의 역사적 삶 속에서 일본의 정신적 가치로서 청빈의 사상을 도출해낸 것인데 편견없이 읽다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청빈이란 가난한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상과 가치관에 의해 선택한 가장 간소한 삷의 행태라는 게 책의 요지이다. 끊임없는 욕구불만, 물적 욕심에 사로잡혀 사는 젊은이들이 읽는다면, 갑자기 디카나 노트북 자동차를 사고 싶은 욕심이 사라지고 그보다 더 풍족한 마음이 생질지 모른다.


예전에 독서모임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있었던 김종천 회원님의 결혼식에서 그때의 멤버들을 만나고, 다시 재결성 하신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름도 제대로 짓지도 못하고 그냥 “독서모임”으로 소박하게 운영해왔었는데 그래도 그 모임에 들락거린 사람들은 꽤 됩니다. 독서모임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으면 그리 예사로운 모임은 아닌듯 ^^
다들 살아가는 형편 등을 평계로 그동안 모이지 못했는데 다시 자주(매달 첫째주 목요일) 모이기로 했어요. 독서모임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번잡스러워지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왠지 살아가는 게 좀 허전하고 사람이 그립고 그래서 가끔 책도 한권 읽고 함께 술도 한잔 할 용의가 있는 분들은 환영합니다!
지난번 모임에는 핵심 멤버들이 거의 다 나왔습니다. 다만 다들 조금씩 늦게 나와서 나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혼자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책도 읽음으로서 일거에 세 가지 일을 해치웠었어요. 앞으로 독서모임은 주로 유명한 술집들을 순례하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강남, 종로 일대에 확보해 놓은 단골 술집이 좀 되는데… 다 순례 하는데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봅니다.
다음 모임은 예술의 전당 분수광장 옆 모차르트 까페에서 12월 2일(목)날 7시에 갖기로 했습니다. 이 술집의 매력은 매일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고, 아무래도 예술의 전당이니 만큼 운치가 좀 있어요. 독서모임 장소로는 제격입니다.
당분간은 공동 교재를 선택해서 책을 읽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와서 서로 얘기해주고 토론도 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 될 것 같습니다.

어..그럼 독서 모임 부활하는건가요?

*당근이죠. 사실 독서모임이 잠시 활동을 쉬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체되거나 없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자아~ 질문 받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서로를 알아가 보아아아아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