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토요일 오후에 역사를 자랑하는 교동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에서 명랑운동회를 치렀습니다.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는 신문기사에 걱정을 했으나 반전의 날(?)이어서인지 햇빛도 쨍쨍 나고 날도 따뜻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회원이 참석하기 바라며 수없이 연락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참석 인원은 약30인으로 저조하였습니다.

운동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적색경보와 백전백승으로 팀을 나누었는데요, 전 팀원이 투지를 불태우며 정말 신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적색경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백전백승팀이 불안에 떨었으나, 마지막 두 게임에서 놀라운 점수로 추월하여 결국 승리를 빼앗았답니다. 물론 심판의 역할이 지대하였지만, 이 또한 모두가 경악한 반전이었습니다.

기념품인 스포츠타월과 상품으로 받은 티셔츠를 챙기고 남은 간식들을 나누어 먹고, 뒷정리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깜깜한 저녁이었습니다. 모두들 재밌고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하며 뒷풀이파는 고깃집으로, 귀가파는 각각 흩어져 운동회를 마감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궁리하고, 역할을 나누어 준비하고, 게임 시범도 보여줬던 준비위원님들~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일단 나온 사람들은 신나게 웃고 즐기게 되는 운동회인데, 참석이 저조한 이유가 무얼까 고민을 남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