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좋은 친구로 나선 김축복·이미연씨

천안KYC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한때의 실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중고생들의 멘터가 되어주는 ‘좋은친구만들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유래한 멘터는 ‘현명하고 믿음직한 조언자’를 뜻한다.

지난 24일 열린 ‘2005 좋은친구만들기운동 발대식’에서 만난 김축복·이미연씨. 스물셋 동갑내기로 천안대 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수강과목의 실습과정으로 좋은친구만들기운동에 참여, 멘터가 됐다. 6개월동안 각각 1명씩의 청소년과 결연을 맺은 이들은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림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김축복(사진 오른쪽)씨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말하는 이른바 ‘비행청소년들’”이라며 “비행청소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그들과 속 얘기를 터 놓을 수 있는 멘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뒤 청소년지도사가 희망인 김씨는 청소년들에게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밝혔다.

이미연씨는 “비행청소년들도 다른 청소년들과 다를 바가 없다”며 “청소년들이 훗날 ‘이 사람을 만나서 도움이 됐다’는 멘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훌륭한 멘터와의 만남으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2005.03.28 천안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