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청소년의 사회적응 돕는 김호영 ‘좋은친구만들기’ 대표

한국청년연합회천안지부(천안KYC)에서 지난 1999년부터‘좋은친구만들기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행청소년들과 결연사업이 2년여동안 중단됐다가 지난 10일 대전보호관찰소 천안지소가 개청하면서 재개됐다.

사단법인 좋은친구만들기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호영(41·안서동) 천안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은 “소년법에 의해 형 집행 대신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20∼30대가 주축이 된 청년자원봉사자들은 지지망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동안 중단이 됐던 사업인만큼 욕심은 내지 않기로 했다. 우선 10∼15명의 청년 자원봉사자를 모집,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게 할 계획.

“청소년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좋은친구만들기운동’은 자극이 됩니다. 한때의 아픔을 겪었던 청소년들과 마음을 나누다보면 봉사자 자신도 성숙의 시간이 되지요.”

청소년복지를 전공, 우연한 기회에 5년전 ‘좋은친구만들기운동’에 참여하게 된 김호영 대표는 자원봉사자들의 관리와 교육도 이끌고 있다.

비행청소년들과 관계 맺기에 힘들어 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점차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004.09.13 천안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