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들, 중국 심장부를 가다

청년글로벌리더십양성 중국연수 시작…25일부터 7박 8일간 중국현지체험<김시연(staright) 기자>


▲ 청년글로벌리더십양성 중국 연수 첫 강연이 20일 서대문 기장선교교육원에서 열렸다.

시민운동현장과 캠퍼스연구현장에서 한국사회를 끌고 나갈 젊은이들이 ‘중국’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수인 기금이 주최하고 한국청년연합회(KYC)와 <오마이뉴스>가 공동주관하는 ‘청년글로벌리더십양성 중국연수’ 첫 행사가 20일 저녁 7시 서울 서대문 한국기독교장로회 선교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7박 8일간 중국 체험을 포함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공개 선발 과정을 거친 대학원생 8명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중국문제 전문가인 이남주(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가 문을 연 이날 첫 강연 주제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와 과제’. 2시간여에 다루기엔 쉽지 않은 주제였지만 최근 북핵 6자회담, 고구려사 문제 등으로 높아진 중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남주 교수는 최근 20년간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과 앞으로 경제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도농간, 계급간 심각한 소득불균형, 환경 및 에너지 문제 등이 중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후진타오 체제가 어떤 성장모델을 택하고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가느냐가 동북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누어 이번 연수에서 조사할 주제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동북공정’으로 부각된 중국 소수민족정책과 패권주의 가능성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 중국 민주화 문제와 시민사회의 성장 가능성,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중국의 역할 등 폭넓은 토론을 펼쳤다.

이번 중국연수를 주관한 KYC본부 박영철 공동대표는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혁개방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중국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풀어보고, 태동기에 있는 중국 시민사회의 모습을 통해 중국 사회의 역동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박 8일간 직접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을 방문, 현지 한국기업과 중국기업,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북경대 등을 견학하고 자금성, 임시정부청사 등 중국 내 문화유산을 탐방한다. 이를 토대로 10월 14일 연수보고회를 열고 연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