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승무원 문제에 대해..




























 





        여성노동에 대한 편견들 –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해….



 





    style=”FONT-SIZE: 9pt”>이글은 <기분좋은 만남10월호>

style=”FONT-SIZE: 9pt”>     "참여하는 기쁨"에 실린 글입니다.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정이은숙 회원




 



얼마전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철도공사의 성차별과 KTX 여승무원 문제”라는 제목의 토론회였다. 뉴스를 통해 한참이나 전에 KTX 승무원 사태에 접했건만, 수많은 비정규직 관련 사안의 하나로 흘려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왜 갑자기 토론회에 참가하고,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라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아무리 명백한 논리와 논거들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전혀 작동되지 않는 곳이 있다. KTX“여승무원”(승무원직에 100% 여성이 고용되어 “여승무원직”이 되었다) 사태는 우리사회의 그런 지형을 대표한다. 여성집중 직종인 승무직을 외주위탁한 간접차별, 불법 파견, 철도업무의 핵심인 안전을 볼모로 한 외주화 등은  명백한 법적근거와 이론적 논리를 통해 설명되고 판단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타당한 논리과 근거가 제시된다 하더라도 법의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와 성별에 근거한 편견이 KTX 여승무원 문제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KTX 여승무원 문제의 진위여부를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작은 지면에서 다만 짧게라도 얘기하고 싶은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얘기다. 위 토론회에서 만난 KTX  승무지부 조합원 윤선옥님의 글에 나타난 사람들의 시선은 이렇게 표현되고 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정규직에 목매는 정신 나간 여자애들’, ‘쟤들 쇼하는 거야’. 





인터넷 매체 혹은 주변 사람들에서 듣는 의견들도 대게 “편한 일만 하려구 거기 들어간거잖아, 다 이쁘구 늘씬하더구만. 그거 때문에 뽑은거지 일은 단순한거 아냐”





“자기들이 선택해서 들어가 놓고는 이제와서 왜 반발이야? 비정규직이 어디 한둘이야. 일단 들어갔으니까 이제 정규직 해달라는 거잖아. 그것도 고마운줄 알아야지”등의 시선들이다.





 





   KTX “여승무원”문제에는 우리 사회 다른 노동 사안들과는 다른 편견들이 겹친다.





첫째, 예쁘고 늘씬한 여자들은 외모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한다.





둘째, 여자들의 고객서비스는 단순한 일이다.





세째, 여성이 대다수인 직종은 단순한 업무이므로 외주화 되어도 어쩔 수 없다. 





 





편견이란 논리나 근거에 기반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 사회에서 특정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잘못된 생각이다. KTX 여승무원 중 다수가 다른 업계 취업을 준비하던 중 직업안정성이 높은 공사라는 점 때문에 KTX 승무원직에 응시했고, 실제 “1년후 정규직 보장”이 채용조건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꿈의 열차 KTX. 1,000여명의 승객, 18량의 객차에 남성팀장 1인과 여승무원 2-3인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단순한 고객서비스일 뿐인가? KTX “여승무원” 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이 문제가 어떤 경위를 가지는지, 문제의 핵심논거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정당한 해석”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하기 힘들다.





 





“열차팀장이 하면 안전담당 우리가 하면 서비스 업무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색색깔 한복을 입고 열차를 타란다. 휴무인 승무원 역시 나와서 역에 서서 인사를 하란다. 하지만 승무 후 남은 건 한복에 걸려 넘어진 상처, 휴무였던 동료에게 고객안내 후 남은건 2,500원짜리 식권. 열차팀장님을 명절비 인센티브 얘기로 바쁘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열차 내에서 우리는 KTX승무원이 아닌 KTX "여승무원”이었다.

같이 승무를 하고 같이 검표를 하고 같이 안전담당을 함에도 남자팀장은 전문직업인, 우리는 열차내 눈요깃거리고 1년 단위 소모품일 뿐이다. 억울하다(KTX 승무지부 조합원 윤선옥님의 발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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