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원폭피해자의 인권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순회전시회

원폭 60년, 고통의 기억과 연대 그리고 평화

1. 전시회의 취지

올해는 우리 민족사에 있어서 광복과 분단 60주년이지만, 전체 인류사에 있어서는 최초로 원폭이 투하된 지 60주년이 되는 뼈아픈 역사적 교훈의 한 해이다.

1945년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투하 당시 전체 피해자(폭사자 23만여명) 70만 명 중 7만 명(폭사자 4만여 명, 생존자 3만여 명, 귀국자 23,000명)이 조선인으로서, 이들은 일본정부로부터 차별을 받아왔고 한국 사회에서는 무지와 무관심 속에 과거 60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바로 우리 곁에 수십 년 간 고통받아온 원폭피해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원폭피해자의 인권에 관심이 없었으며 핵무기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원폭피해자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의 패망을 앞당겼다는 이유로 원자폭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으며 남북간의 첨예한 대결상황 하에서 주한미군의 핵무기 도입을 환영하고 주한미군의 핵무기를 안보를 위한 보루로 여기기까지 했다.

실제로 한국전쟁으로부터 최근의 전쟁위기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핵전쟁에 이를 수 있는 위기상황이 있었으나 그러한 위기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은 핵 불감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무감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회는 원폭 60년을 맞아 당시의 참상과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실상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소외와 차별실태에 대한, 그리고 피해자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위기상황의 해결에 있어 평화적인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2. 전시 내용

– 1부 : 불타버린 미래 –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요 전시내용>

1945년 원폭 투하당시의 참상과 원폭투하 결과의 실상에 관한 기록

일본 원폭피해자들이 원자폭탄 피해의 체험을 표현한 그림

세계 여러 국가의 핵실험으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기록

– 2부 : 버림받은 사람들 – 한국인 원폭피해자

<주요 전시내용>

한국인 원폭피해자 현황

한국인 원폭피해자에 대한 기록사진

– 3부 : 한반도와 핵, 숨은 그림찾기

<주요 전시내용>

한국전쟁기, 냉전기, 최근의 한반도 핵문제관련 자료 및 사진

– 4부 : 야만의 도끼, 핵을 거부한다.

<주요 전시내용>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대형 걸개그림 3점

3. 전시 순회일정

– 서울 (국회 의원회관 / 국회 도서관) : 6월 1일 ~ 3일 / 6월 4일 ~ 8일

– 수원 (청소년문화회관) : 6월 10일 ~ 6월 15일

– 광주 (518 기념재단) : 6월 28일 ~ 7월 7일

– 부산 (부산민주공원) : 7월 8일 ~ 7월 18일

– 대구 (미정) : 7월 19일 ~ 7월 30일

– 서울 (미정) : 8월 1일 ~ 8월 10일

– 목포(자연사박물관) : 8월 12일 ~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