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봉사활동































 



              즐거웠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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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기분좋은 만남 10월호> "참여하는 기쁨" 에 실린 글입니다.



 




이혜영멘토(백석대학교 4학년)


 

 



9월 10일, 이날은 벌써 5차 집단 프로그램 날이었다. 이른 아침에 터미널에서 여전히 쑥스럽게 인사하며 다가오는 멘티는 밝은 모습으로 나왔다. 멘토, 멘티 모두 다같이 모여 구룡동에 있는 사랑의 집이라는 정신지체 분들이 모여 사시는 곳으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출발했다.  그곳을 담당하시는 목사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간단하게 소개를 받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배정 받았다. 그분들이 사용하시는

모포와 베게를 터는 팀과 식사준비 팀으로 나누어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바람은 차가운 날이었지만 햇빛만큼은 굉장히 따뜻해서 모포 털기에 좋은 날씨였다.






 





오후 프로그램은 간단하게 정신지체 몇 분들과 함께 어울려 율동도 하고 하였고, 큰 전지로 옷 만들기를 했다. 다 같이 큰 강당에 모여 조를 편성하고 율동을 하며 몸을 움직여 간단하게 몸을 풀고 조별로 둥글게 모여 앉아 본격적으로 옷 만들기를 시작했다.





각 조에서 모델 한명씩을 선발해서 옷을 입혀드리고 한분씩 앞에 나와 자랑도 하고 큰 박수와 칭찬을 받았다. 또 지원자에 한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등 그분들의 재치와 끼를 마음껏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쉽게 우리 멘티나 멘토들은 쑥스러움이 많아 그분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게 없었지만 모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소 안심이 되었다. 모두 수고했다는 의미로 사탕을

받는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났다. 첫 대면식 때의 밝고 활발한 듯한 멘티의 모습만을 그 아이의 진짜 모습이라고 믿고 만남을 가져왔던 나는 점점 달라지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면서 벌써 다섯 달째 진우와 그 끈을 놓지 않고 이어왔다.






 





앞으로도 멘티는 내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기쁨을 안겨주기도 하는 동생이 될 것이다. 벌써 4개월이 지나가버렸지만 앞으로 멘티와 나에게는 남은 시간들이 훨씬 많기에, 또 마음을 여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보다 끈끈한 누나, 동생 사이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해단식이 결코 두렵지 않다.





 





앞으로도 나는 인생이라는 향기로운 소풍에 아직 보석 같은 가능성이 무한하게 숨어 있는 멘티를 끊임없이 격려하고 지지하는 멘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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