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묻고 청춘이 답하는 청춘의 장, ‘청춘토크파티’가 9월 29일 동국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청춘들은 여섯 명의 인생 선배들과 함께 공존, 정의,
사랑, 희망 등에 대해 고민하며 ‘The(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9일 동국대에서는 ‘일단은 준석이들’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어
심상정 전 진보신당대표가 ‘사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심 의원은 25년간의 노동운동은 투철한 이념 때문에 지속해왔던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 속에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시절 공활을 하며 수많은 산재사고를 보았고,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동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어 그는 ‘삶’은 ‘사람’의 준말이라며 “나의 삶은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랑’은 ‘행복의 정치학’이라며
내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심 의원은 ‘자유’는 ‘자기 이유’의 준말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선택을 하건 자기 이유가 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이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청춘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답을 내려야 하지만, 현 사회에서는 대학 입시와
취업, 스펙만을 생각하느라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는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20대 청춘들에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이 아닌,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사랑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이웃을 경쟁자가 아닌
동지로 보고 사랑할 것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 발표는 정연주 KBS 전 사장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독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개인의 역사는 물론이고 인류의 역사에서도 고난은 이후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자신의 인생에도 고난이 있었기에 겸손해질 수
있었다는 말과 함께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희망’을 이야기할 땐 언제나 ‘나’ 자신, 개인이 중요하다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전 시대와는 달리 현재에는 조금 더 폭넓게 바라본다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강연 중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이 인상깊었다며
 “조금 배고프더라도 진정 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태도와,
너무 영악하게 많은 것을 따지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전에 윤도현 밴드의 공연을 보며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볼 수 있었다는 일화와 함께 다시 한 번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라는 유행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다시 억압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빵꾸똥꾸
같다는 재치있는 표현으로 좌중을 웃음 속으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시대를 우리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명많은 20대의 감각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50가지 방법과
더 나 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50가지 방법을 각자 만들어보라는 숙제를
내 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테이블토크가 진행되었다.
테이블토크 역시 청춘토크파티의 일환으로, ‘모여서 떠들고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청춘들의 유쾌한 수다 시간이다. 청춘들이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정말 원하는 공정한
채용방식? 토익? 명문대? 스펙?’, ‘중소기업으로 눈을 낮추면 되나요?
우리가 정말 원하는 일자리?’, ‘청춘, 우리가 연애를 망설이는 진짜 이유?’ 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제시되어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테이블에
가서 앉은 후, 같은 주제를 선택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편하게
주고받았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동안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토크세션 내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KYC(한국청년연합), 20’s Party, 한국대학생불교
연합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캠퍼스 투어 ‘2011 청춘토크파티’는 서울시립대에서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존’에 대해,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27일 동덕여대에서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변화’에 대해,
배우 김여진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고, 마지막 29일 동국대에서
정연주 前 KBS
사장이 ‘희망’에 대해, 심상정 前 진보신당 대표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춘토크파티 파티플래너 기자팀 김 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