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아도 한국사람, 한글 배워야죠”

대구KYC, 재일코리안 ‘우리학교’ 첫 개강…열흘 동안 우리 한글.문화체험

“한글요? 열심히 배워서 아들, 딸에게 가르쳐야죠”

21일 오후,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대구KYC’ 교육실 안. 일본어를 쓰는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는 한국어를 말하느라 왁자지끌하다. 이들은 일본 오사카에 사는 ‘재일코리안’들이다. 재일코리안은 재일동포를 남북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부르려고 하면서 생겨난 용어다.

조광진 KYC 공동대표가 “열흘 뒤에 돌아갈 때는 한글 실력이 쑥쑥 늘어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또!”라고 말하자 이들은 다함께 “화이또”를 외쳤다.

남매를 둔 주부라고 소개한 재일코리안 이붕자씨(38)는 떡볶이를 먹으며 서툰 발음으로 “매워, 매워”를 외쳐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이씨는 “한국이 너무 좋아요. 한국에 딱 1년 정도만 살면서 그 시간동안 한글 열심히 배워 아들과 딸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요.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우니까 이 기회에 더 열심히 배워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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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코리안’ 모국어 배우러 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