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60년…야만을 고발한다

△ 평화를 바라는 관객들이 손바닥에 물감을 찍어 만든 반핵 포스터.

5·18기념재단과 원폭60년공동사업기획단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 ‘원폭 60년, 고통의 기억과 연대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 전시는 원폭 투하 당시의 참상을 돌아보고 평화의 존엄성, 피해자의 인권, 한국인 피해자의 차별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작가 신동필씨의 한국인 원폭피해자 기록사진 18점과 민중미술가 최병수씨의 반전·반핵·평화를 주제로 한 걸개그림 3점 등이 선을 뵌다. 전시는 △불타버린 미래 △버림받은 사람들 △한반도와 핵, 숨은 그림 찾기 △야만의 도끼, 핵을 거부한다 등 4부로 짜여진다.

두 단체는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한반도 위기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소개했다. 이 전시는 8월12~19일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도 열린다.

한편,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전체 피해자 70만명 가운데 7만명이 한국인이었다. 한국인 피해자 중 4만명은 폭사했고, 3만명이 생존했으며 이 가운데 2만3000명이 귀국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