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동아일보 재인용]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결과에 대한 논평

‘20대 국회의원을 만드는 모임’은 오늘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결과를 접하고 심히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20대에게는 희망을 주지 못하는 비례대표 공천이었다.

‘20대 국회의원을 만드는 모임’은 하루하루가 버거운 20대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20대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대를 비례대표 공천을 각 정당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여당과 제1야당 모두 사회적 약자인 20대를 배려한 비례대표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공천한 비례 대표 명단 어디에서도 20대 문제를 해결해 줄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20대를 정치의 주체로 세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줄 생각이 없다면 적어도 실업, 등록금, 주택, 보육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를 공천하는 상징적 의지라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이 조차도 공천 잡음 해소와 계파 안배에 밀려나고 말았다. 각 당이 총선을 앞두고 88만원세대를 소재로 펼치고 여러 이벤트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정당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 양성에는 관심이 없고, 정당주변의 명망가들을 줄 세워 ‘모’아니면 ‘도’식으로 대중의 환심을 사려는 하는 행태에 20대 유권자들은 또 한 번 실망 할 수밖에 없다. 과연 30년 전에 20대를 경험했던 후보들이 20대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지켜 볼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민주노동당이 20대들의 문제를 풀기위한 정책공약과 함께 비례대표후보를 공천한 사실이다. 우리는 정당의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노동당의 20대 비례대표가 18대 국회에 진출해 20대의 사회경제적 현실을 대변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

향후 ‘20대 국회의원을 만드는 모임’은 안타까운 한국 정치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20대 유권자들 총선 참여와 잃어버린 20대들의 권리와 희망 찾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08년 3월 25일

20대 국회의원을 만드는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