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KYC에는 멋진 주부 회원들이 있다. 아직은 순천KYC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새내기 회원이지만 왠지 좋은 일을 하는 단체인 것 같아서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금당지역에 살고있는 30대 중반의 주부 회원들이다. 이들이 순천KYC에 문을 두드리게 된 인연도 각별하다. 지난 지방자치선거에서 안세찬 시장후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고재경 회장을 만나게 된게 인연이 되었다. 평소 시내버스 안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고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은 주부들이 활동하기 적합한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 무슨 활동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일단 자원활동 교육을 진행하고 그 결과로 활동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모두 찬성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준비작업은 함께 참여할 주부 인원 확대, 교육, 활동분야 선정, 결연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왕지사 시작한 일이라 10여명 안팍의 그룹을 짜려고 노력했지만 인원이 선뜻 모아지지가 않았다. 어렵게 총9명의 자원활동 대상자를 중심으로 4회의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였으나, 2회의 전문강사의 강의와 1회의 티타임 총3회 교육을 진행하였다. 처음 교육 대상 인원은 9명이었는데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6명이었으며, 그 중 2명은 다음 기회에 하겠다고 하고 탈락하였다. 교육을 받고 보니 오히려 심적 부담이 느껴졌던 것이다. 현재 구성된 주부 자원활동 팀의 인원은 교육이수자 4명과 그 후 함께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명을 합해 총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을 통해 자원활동의 분야와 그 의미에 대해서 숙지하고, 원하는 활동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결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과의 결연 활동, 간병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세 분야에 대해 조사작업을 펼친 결과 간병활동은 당장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결연 사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하였다. 대상선정은 왕조동장의 추천을 받아 고재경 회장이 각각 가정을 방문하여 취지와 계획을 설명하고 그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하였다. 독거노인 할아버지는 71세이며,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한 달에 한 번 119 구급차로 병원을 가는 것 외에는 항상 방에서만 생활하는 분이시고, 김○○양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현재 혼자 살고 있다. 그리고 외할머니 댁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생이 한 명 있다.

추석이전 교육을 이수하고 근 한 달만에 최종 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현재 2인 1조로 구성하여 한 조는 지난 10월 15일 이○○ 할아버지와 결연을 하였으며, 김○○양과는 10월 29일 결연을 할 예정이다. 할아버지와의 첫 만남은 할아버지 댁에서 삼겹살에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4명 중 3명의 주부 회원과 그 중 한 회원의 남편이 함께 방문을 했다. 하루 종일 앉아만 계신다는 것과 그래서 소화를 잘 하지 못한다는 말에 모두들 콧등이 시큰해졌다. 따뜻한 만남의 시간이 지나고 헤어질 때는 모두 숙연한 분위기였다 한다.

활동은 2주 1회 방문하여 정서적 결연을 기본으로 밑반찬 제공과 집안청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KYC는 향후 두 곳의 경험을 축적하여 주부를 대상으로 보다 폭넓게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