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대선시민연대’ 출범식이 8월 30일 오전 11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판을 한들자!(Rock the vote)”


대선시민연대는 대선 후보의 정책에 유권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선거를 후보자 중심에서 유권자 중심의 판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 할것입니다. 


 




 








<유권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을 결정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변화의 기로에 선 지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현실은 어떻습니까? 정책경쟁은 오간데 없고 낯 뜨거운 정치공방과 원칙 없는 이합집산만 있을 뿐입니다. 정치권에 기대할 것이 없다면, 이제 희망은 유권자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나서서 대한민국의 발전방향을 만들고, 후보자가 이를 수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정책선거’란 표현이 그저 구태의연하고 공허한 단어로 사장되지 않도록 유권자가 두 눈 부릅뜨고 일어섭시다. 



이번 대선에서 주인 노릇 한번 제대로 해봅시다!
최근 젊은층의 유권자들은 ‘정치고, 선거고 관심 없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선거의 내용이 의혹과 모함, 이합집산과 정치적 거래로만 채워져 있으니 국민의 불신과 환멸이 커지는 것도 당연할 것입니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고, 유권자는 선거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이제 주인공이 빠진 무대는 더 이상 안 된다고 선언하고, 당당하게 주인 노릇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선거라는 공간에서 나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신선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선 후보의 리더십과 자질을 깐깐하게 검증하고, 비전과 공약을 꼼꼼하게 평가하는 똑똑한 유권자만이 선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2007 대선을 비전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미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복지, 생태, 평화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입니다.  IMF환란을 거치면서 한국사회에 뿌리내린 시장 만능주의, 성장주의를 평등과 복지, 공동체의 가치로 바꾸고, 마구잡이식 환경파괴와 맹목적 개발주의에 단호히 맞서야 합니다.  대선후보가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주거불안, 노후불안을 해결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도록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도처에 널려있는 중차대한 정치, 사회 현안들에 대해 대선후보와 정당이 책임 있는 답변을 하도록 촉구하고, 특히 이번 대선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경쟁을 하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부패와 낡은 정치는 엄중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2002년 대선, 2003년 불법자금 사건과 정치개혁운동, 2004년 탄핵과 총선을 겪으면서 우리 정치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은 혼탁경선, 정당정치 파행 등 그 동안 힘겹게 일궈놓은 정치개혁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금권선거 의혹, 이합집산, 정당정치 파행 등 민주발전에 역행하는 퇴행적 조류에 적극적인 비판을 가하고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낡은 정치세력에게 국민의 심판을 내리도록 합시다.



후보 한사람이 아닌 유권자가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합니다!
유권자가 나서야 선거가 바뀝니다.  유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그들만의 선거, 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정치적 이합집산과 정략만이 난무하는 선거는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개발주의와 성장주의에 경도된 차별성 없는 정책은 날카롭게 평가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합시다.



2007년 12월 19일에 후보 한 사람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유권자의 힘으로 2007 대선판을 흔들어 봅시다.


2007년 8월 30일
2007대선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