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는 데도 이포바벨탑(4대강 이포보 공사현장)올라 있는
환경연합의 활동가 세분은 내려 오지 않을 거랍니다.



어제(8월10일) 환경연합의 운동가들이 4대강 공사 저지를 위해 교각에 올라있는
이포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하준태(KYC 사무처장), 고경아(수원KYC 공동대표), 이근호(수원KYC 운영위원)님 그리고 최융선 이렇게 갔었는데요.
때마침 비가 세차게 오는 바람에 찾아가는 것도 애를 먹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보니 너무 거대한 구조물에 놀랐습니다.
낙동강 하구둑 마냥 거대한 크기의 구조물을 과연 자전거길과 수중보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언론들이 외면하고 있지만
공사현장에서 4대강 사업 저지 행동을 나선지 벌써 20일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원KYC랑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수원환경운동연합의 장동빈 사무국장님은
휴가 간다고 사무실을 나서더니 저기서 휴가를 보내시고 계시고,
박평수(고양환경운동연합) 활동가님은 생일을 이포 바벨탑에서 맞이 하셨네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1500년만에 찾아온 발전의 기회”라고 현수막을 써 붙인 찬성 주민들의
폭력적인 말과 행동에 환경운동가들은 많이 상처 받고 지쳐 있었습니다.
수중보를 건설하는 것이 정말 홍수 예방이고 지역발전의 기회 이겠습니까?

직접 맞닥 뜨린 공사현장에서의 아픔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이유 따위는 생각 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살기 전 부터 흘러온 한강은 서울과 경기도에 2천만명이 복닥거려도 다 받아 주었건만,
 우리는 그 은혜도 모르고 강과 함께하는 생명들을 죽이고 돈을 더 벌겠다고 삽질을 해 댑니다.
강이 불쌍 해 보입니다.

4대강 사업의 저지는 환경운동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강을 찾아 주세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을 위한 응원도 필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4대강 사업 중단하고, 대안 모색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해 4대강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