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한국청년연합회
‘청년의 힘으로 사회를 젊게 만들자‘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다시 뭉쳤다. ‘법과 제도’에서 보장하는 민주화는 개선되었지만 ‘사람’이 체감하는 민주화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NGO의 위기’라는 말로 시민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지만 한국청년연합은 지방 지부를 중심으로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민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같아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고민 중인 독자를 위해 한국청년연합을 소개한다.


한국청년연합회는 4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실시한 ‘회원확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특히 포항·순천지역에서의 회원 수 증가는 애초의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회원 수의 증가추세에 대해 천준호 대표는 “과거 NGO활동에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던 시민들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차원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다.



◆ 3% 운동



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3%운동’을 제시한다. 3%운동이란 ‘바다의 3%가 소금으로 구성되어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는 자연의 섭리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다. 그것은 하루의 1%에 해당하는 15분은 ‘나’를 살피는 데 사용하고 (1% 성찰), 한 달의 1%인 7시간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으로 쓰며 (1% 나눔), 나와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결정에 나의 1%를 사용 (1% 참여)하는 것이다. 천 대표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중에 명상을 하면서 자아성찰을 하고, 회비 납부 및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월 1회씩 경복궁 안내 활동을 참여한다”며 자신만의 3%운동 실천 모델을 소개했다.




◆ 일과 아이를 위한 시민행동 – ‘파파쿼터제’


한국청년연합회는 육아휴직의 일정기간을 반드시 남성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인 ‘파파쿼터제(아빠를 뜻하는 Papa와 일부분을 뜻하는 Quarter의 합성어)’의 입법을 위해 노력중이다. 천 대표는 “파파쿼터제를 시행하게 되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파쿼터제의 실시로 남편은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여성에게 무리하게 주어진 ‘돌봄 노동’의 권리와 의무를 나눠질 수 있다.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살핌을 동등하게 누리면서 성장할 수 있어 부모 중 한 쪽의 부재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정신적 장애를 줄일 수 있다. 부인은 출산 후에도 직장과 가정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회사의 독특한 분위기에서 ‘파파쿼터제’는 실현 가능성이 낮고 노동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해 천 대표는 “파파쿼터제를 일찍 실시해 정착 단계에 접어든 유럽에서는 이 제도가 가족애와 유대감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업무능력을 신장시킨다는 보고가 많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반박했다. ‘파파쿼터제’의 미래에 대해 천 대표는 “동참하는 아버지들이 많아지면 직장 동료 사이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정부에서도 적당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북아 평화 공동체 구축사업


한국청년연합회는 동북아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본과 중국의 NGO와 연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행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천 대표는 “북핵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을 때 주변 국가들의 발언과 행동이 한반도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재만이 능사’라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극우화 정책이 동북아 평화와 질서를 위협하고 있는데 한국청년연합은 해결방안으로 민족주의적 접근을 우려한다. 그들은 공유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동북아 시민’이라는 개념을 알리고 있다. ‘동북아 시민’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운명적 공동체로서, 민족을 뛰어넘는 유기적인 활동으로 갈등과 반목의 시대를 화합과 공존의 시대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KYC만의 프로그램


– 아이 키우는 아버지 학교
‘파파쿼터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현재 2기가 활동하고 있고 9월에 3기가 출범한다. 제도를 이행할 수 있는 의식 고취에 목적이 있다. 강사는 대학교수·아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되고 수료 후 커뮤니티 활동으로 정보의 교환과 친목을 다진다.
– 평화 길라잡이
평화 길라잡이는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서대문형무소, 오두산전망대, 전쟁기념관의 역사와 의미를 평화의 눈으로 해석하고 방문한 시민들과 통일 및 인권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다. 서울지역 평화길라잡이는 매주 일요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의미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유린의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 좋은 친구 만들기 운동
한국청년연합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좋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탈선의 길을 걷는 것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 ‘좋은 친구 만들기 운동’이다. 자원봉사자가 지역아동센터 아이에게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을 하고, 보호관찰청소년의 대화 친구가 되어준다. 천 대표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8월 20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청년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 한국청년연합회가 드리는 메시지


“시민운동은 생활 속에서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가 3% 변화에 투자한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건강해지고 밝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시민운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시민운동의 장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민운동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만 있으면 시민운동은 앞으로도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우리 KYC가 그 역할을 맡고자 합니다.”




한국청년연합회(KYC)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청년정신을 가진 다양한 연령층의 직장인·대학생·주부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참여와 나눔, 성찰을 실천하는 젊고 생생한 시민단체.
홈페이지: http://www.kyc.or.kr / 전화번호 02-2273-2205
주소: (100-855) 서울시 중구 장충동2가 186-28 우리함께빌딩 4층














김국진 제3기 대학생 NGO 기자
김승욱 제3기 대학생 NGO 기자